카테고리 없음

[데벨챌 4기 현장 토크쇼] '그로스해킹' 양승화 저자님과의 만남

datahaseo 2025. 1. 26. 00:09


'그로스해킹' 저자 양승화님 북토크쇼에 가다!

3주간의 독서 챌린지 후, 감사하게 당첨된 토크쇼

11월 첫 주 ~ 셋째주 까지 매주 주말 막바지에 열심히

그로스해킹 책을 읽고 블로그 글을 써서 올려온 가장 큰 이유....

바로 '그로스해킹' 책 저자님과의 북 토크쇼에 참가를 '신청'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찌보면 이번 챌린지의 가장 큰 동기부여가 이 북토크쇼 였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마지막 글을 업로드 하고, 별도로 신청을 했더니 자동으로 봇이 인증 완료 + 신청 완료 알람을 보내줬다 ㅎㅎ

그리고 다행히....당첨~~!

회사에서 같이 이번 챌린지랑 북토크쇼를 신청했던 개발자 분은 데이터리안 수업을 수강한 적이 없어서 걱정하셨는데

(나같은 경우 예전에 SQL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서 선정시 좀 더 우선시될 수 있었다)

다행히 동료분도 선정되셔서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에 문자 확인 안하셨다가 슬퍼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다행...)

패스트 캠퍼스에서 진행된 북토크쇼

우리 회사는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에 대표님 데이라고 해서

2시간 조기 퇴근하는 날이었는데 딱 이날이었어서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완벽한 일정....!

두근두근두근

여기 안내데스크에서 자리와 목걸이, 책갈피를 받고 자리로 들어갔다.

정말 디테일 부분에서 센스있다고 느껴진 책갈피...

보통 이런 작은 종이는 사람들이 잘 안 챙기게 되는데,

SQL 관련 짤막한 지식이 써져있으니 눈이 한번 더 가는 스스로를 보고

나중에 비슷한 행사가 있으면 GA4 관련 짤막한 지식을 써서 나눠드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두근두근 시작된 북토크쇼

7시에 시작한 토크쇼!

앞 무대 왼편에는 양승화 저자님, 우편에는 데이터리안 이보민님이 앉아계셨다 ㅎㅎ

진행자를 맡아주신 데이터리안 보민님은 전문 사회자가 아니라며 강조하셨지만

초반부터 너무너무 스무스한 진행으로 이끌어주셨다...

크게 3개의 파트로 진행되었는데

북토크 쇼 진행 구성

  1. 1~3주차 회고 타임

2. 데이터리안 측에서 준비해주신 공식 북토크 시간

3. 챌린저들의 궁금한 Q&A 타임

1. 1주차 ~ 3주차 회고 타임

지난 모임을 회고하고자, 1-3주차에서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챌린저 분 글을 다같이 보고,

해당 챌린저 분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장 먼저 가지게 되었다.

아래의 내용들은 데이터리안 측에서 선정해주셨던 1-3주차 BEST 챌린저 분들 ㅎㅎ

이번 챌린저가 500명 정도 신청했는데, 그 중 BEST 로 선정되신 분들 답게 깊은 고민이 느껴지고,

현업에서의 경험들이 묻어나오는 글들이었다.

또, 나의 경우 보통 고객사가 마케팅 팀 담당자분들인데 그 분들의 고민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1주차 베스트 챌린저 :https://marketingcow.tistory.com/2

2주차 베스트 챌린저 : https://velog.io/@eunyeongkimm/%EA%B7%B8%EB%A1%9C%EC%8A%A4-%ED%95%B4%ED%82%B9-%EB%8F%85%EC%84%9C-2%EC%A3%BC%EC%B0%A8-

3주차 베스트 챌린저 : https://potato-potahto.tistory.com/entry/%EB%A6%AC%EB%B7%B0-%EA%B7%B8%EB%A1%9C%EC%8A%A4-%ED%95%B4%ED%82%B9-%EB%8D%B0%EC%9D%B4%ED%84%B0%EC%99%80-%EC%8B%A4%ED%97%98%EC%9D%84-%ED%86%B5%ED%95%B4-%EC%84%B1%EC%9E%A5%ED%95%98%EB%8A%94-%EC%84%9C%EB%B9%84%EC%8A%A4%EB%A5%BC-%EB%A7%8C%EB%93%9C%EB%8A%94-%EB%B0%A9%EB%B2%95-3-%EB%8D%B0%EC%9D%B4%ED%84%B0%EA%B0%80-%ED%9D%90%EB%A5%B4%EB%8A%94-%EC%A1%B0%EC%A7%81

2. 본격적인 북토크 타임

그 다음에 이어서는, 데이터리안 측에서 준비해주신 공식 질문들을 하며

길게 저자님의 이야기를 듣는 본격적인 토크 타임이 진행되었다.

질문은 크게 5개였다.

  1. 그로스해킹 책을 쓰게된 계기나 배경
  2. 최근 저자님이 하고 계신 업무 근황
  3. AARRR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퍼널
  4. 실제로 그로스 해킹을 하시면서 개선했던 사례
  5. 만약 책 VER2. 를 쓰게된다면 추가해보고 싶은 부분

위의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파편적으로 정리해보자면

데이터 기반 개선, '사람' 을 (유저 플로우) 따라가보자

저자님이 강조하셨던 부분 중 하나는 어쩌면 데이터 기반의 개선이

굉장히 당연하고 뻔할 수도 있는 사람의 행동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서 데이팅 앱에서, 우리가 선행지표로 봐야할 건 뭘까?

특정 '전환율' 로 수치화 해서 표현하기 전에 결국 사람의 말로 풀어 쓰면 '커플 매칭 성공이 잘 되는 앱인가?' 이다.

그러면 보통 그런 데이팅 앱에서 남성 유저의 비율이 높고 여성 유저가 낮은데

여자가 먼저 OK 를 하는 경우가 성공률이 높다면 여성 유저에서 먼저 OK 할 수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면 되고 (쿠폰 등으로)

24시간 안에 매칭이 안되면 그 시간 안에 한번 더 고려하도록 24시간 지나기 몇시간 전 한번 더 푸쉬 해주고...

알람 앱에서는 앱 다운로드 첫 날 바로 알람을 세팅할 수 있도록 관련 알람을 푸쉬해주고....

어쩌면 내가 데이터를 분석하려는 입장이 아니라

실제 그 앱을 사용하는 유저라고 생각했을 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행동 양상에 대해서도 고려를 하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것들...

업무에서도 많이 생각해봐야겠다 다짐한 부분이었다.

AARRR 은 서비스마다 중요시 해야하는 항목이 달라진다

보민님께서 언급해 주신 부분,

어떤이는 AARRR 을 (Acquisition /Activation/ Retention / Revenue / Referral ) 중요도순으로 했을 때,

RARRA > Retention / Activation / Revenue / Referral /Acquisition 이 순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즉, 신규 유입 보다 있는 사람에게 잘하자 전략....!

그렇다면 저자님은 AARRRR 중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시하셨을까?

정답은 서비스 마다 달라야한다! 였다 ㅎㅎ

예를 들어서 데이팅 앱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본인이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걸 알리고 싶어 하지 않으니 Referral 는 전혀 중요지 않았고,

여행 서비스에서는 Retention 을 크게 중요하게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알람 앱에서는 Retention이 가장 중요한 파트가 되고,,,,

Revenue 같은 경우는 데이터 분석에 의한 변화가 크다기 보다는, 그 외의 요소 (해당 프로덕트의 매력성, 시장의 현황) 영향이 더 큰 부분

평소에 하나의 프레임 워크! 라고 생각하면 AARRR 이 가장 대표적이다 보니

이 5개의 항목에 어떻게든 끼워넣어서 생각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서비스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내려놓고, 어떤 퍼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하는지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3. 챌린저들의 Q&A 타임

앞에서의 유익한 시간을 마치고,

이어서는 다양한 연차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제각각의 질문들에 대해

저자님께 직접 물어볼 수 있는 Q&A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취준생, 사회초년생, 시니어 등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질문들에 대해 척척 답변해주시는 저자님이 ...엄청난 노하우가 가득한 시니어 분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그 와중에 감사하게도 내 질문도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통계 지식은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할까

업무를 하다보면 항상 들어왔던 말이 '통계를 알고 모르는 사람의 리포트는 차이가 있다' 였다.

그래서 통계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 책 숨마쿰라우데도 사서 개념 유형 문제도 끝까지 다 풀어보기도 하고..정승제님 인강도 듣고 ㅋㅋㅋ

뭔가 그런 지식에 대한 부분을 채워보려는 시도는 해보았지만

막상 실무에서 그래서 내가 어떻게 변화시켜야하지, 어떻게 적용해봐야하지 라고 생각하면 좀 막막했다

저자님으로부터 들은 답변은

  1. 데이터는 시각화가 중요하다. 어떤 작업을 하기 전엔 시각화를 통해 분포를 보면서 평균이나 중앙값 중 어떤 값을 쓰는게 적절할지에 대한 체크를 해보자
  2. 통계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은 실무에 직접적인 적용도 있겠지만 ,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 특정 기법에 대해 이해도가 있고 없고는 달라질 수 있다
  3. A/B 테스트에서 결과를 확인할 때는, 통계에 대한 지식 100% 가 아닌, 실무에 대한 경험도 함께 고려하며 결정해야하고, 오히려 오용된 A/B 테스트 결과는 주의해야한다 (예를 들어서 A/B 테스트 했는데 전환율이 2% 올랐고, 통계적으론 무의미하다는 결론이 나왔을 때, 그 전환율 2% 가 실험 기간 내내 일관성 있는 결과였나? 아니면 특정 요소로 인한 특이 케이스는 아니였나?)

항상 실무에서 적용을 못하고 있다는건 내가 전문 지식이 부족한건가 라는 생각으로 차있던 나에게

다시 한번 본질적인 부분을 일깨워 주신 답변이었다.

북 토크 쇼를 다녀와서...

이번 북 토크쇼는 나에게 있어서 단순히 '데이터 관련 책을 쓴 저자님' 과의 만남 보다도,

12년 이상의 연차가 있는 직장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 정말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은 북 토크쇼이다.

(회사 동료분하고 돌아가는 길 내내 정말...너무 알찬 시간이었네요 를 외치며 집으로 간 행복한 금요일..)

이제 일한지 2년하고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나중에 난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 나는 어떤 업무를 잘하는 사람일까 등등 여러 고민들이 생기고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적이었다.

친구들도 나와 같은 사회초년생이고,

누군가에게 개인 경험을 듣거나 조언을 구하기가 어렵다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이런 고민이 있을 떄, 평소에 책으로 접하던 분을 가까이에서 만나뵙게되니

저 분도 이런 고민을 하셨었구나, 저 분은 저런 식으로 본인에게 맞는 업무와 회사를 찾으셨구나,

저 분은 문제가 있을 때 저렇게 해결하셨구나 등등을 입체적으로 생각하게 될 수 있었다.

또, 어떻게 되면 주니어 입장에서는 데이터 관련 업무의 정점까지 도달하신 것만 같은 저자님인데

여전히 데이터 업계에서 열정으로 반짝이시는 것만 같아서

나도 초심을 잃지 않고 반짝이며 커리어를 쌓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귀한 이야기들 공유해주신 저자님과

또, 이렇게 좋은 북 토크쇼와 챌린지를 진행해주신 데이터리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

(다른 챌린저 분들과도 다음 토크쇼에서 또 뵙게된다면 그땐 좀 더 적극적으로 인사도 많이 드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