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검색 엔진 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을 왜 해야하는지,
그 필요성과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SEO (검색 엔진 최적화) , 왜 해야할까?
월간 혹은 분기별로 고객사에 데이터 인사이트 레포팅을 하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NGO, 글로벌 의류 브랜드, 가구 브랜드 등등 업계는 다 다르지만,
Display 광고의 성과는 보통 최저 수준이고,
Search 기반의 채널의 구매 전환 성과가 훨씬 좋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평소에 본인이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최근 핫한 우리 백요미 백종원님이 내년 흑백 요리사2 촬영을 위해
새로운 슈트를 구매하려 한다 상상해보자
(물론 이 분이 인터넷 구매를 하실진 모르겠지만 ^~^)
주식 뉴스를 보고 있는데 뉴스 페이지에 뜨고 있는 옷 브랜드의 배너 Display 광고
vs
직접 '남자 바지' 를 검색해서 사이트를 탐색하는 Search 채널 유입
이 두 경우를 비교하면 당연히 모두가 후자일 거란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Display 채널로 유입된 경우 구글 애널리틱스로 데이터를 보면 체류 시간은 훨씬 짧고, 이탈률을 높은 경우가 대다수고,
Paid search 가 보통 전환수, 전환율로 내림차순 하면 1위인 경우가 많다.
(애초에 Display 광고는 목적 자체가 실제 전환보다는 소비자의 여정에서 초기 탐색 단계에 노출인 경우도 많다)
아무튼 즉, Search 기반의 유입을 늘리는 것 =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유입을 늘리는 것 인데,
Paid search 영역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기업에게도 큰 부담이다.
아래처럼 보통 Paid 가 상단에, Organic 영역이 하단에 위치하게 되는데
블랙 키위같은 플랫폼에 가서 google 검색 광고 비용을 알아보면
브랜드 키워드인 '티파니앤코' 1,500 원, 제네럴 키워드인 '호텔' 의 경우 4,000원 까지도 올라간다.
Paid search 가 성과가 좋더라도 Paid 유입이 많다는건 그만큼 광고비가 태워졌다는 것과도 같은 의미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Organic search 의 영역을 늘리는 것이 Paid search 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search 채널의 장점은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검색 엔진 최적화 (SEO)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SEO 는 무엇을 하는 작업일까?
그럼 위처럼 Organic search 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어떤 SEO 작업들이 필요할까?
결국 우리의 목표는
'실제로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하는 것' 이고,
이를 위해서는?
'검색했을 때 내 웹 사이트가 더 위에 노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고,
실제로 본 사람들이 클릭까지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SEO 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테크니컬 SEO 와 컨텐츠 SEO다.
테크니컬 SEO (Technical Search Engine Optimization)
테크니컬 SEO 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점은
'각 검색 엔진에 노출 되었으면 하는 URL 들을 내 웹 사이트를 잘 인식시켜, 상위 노출이 될 가능성을 높히는 것' 이다.
'검색 엔진' 이라는 것은 사람이 사용하지만
결국 검색 결과에 최상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 최적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검색 엔진 크롤러들이 웹 사이트의 구조를 잘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Robots.txt
- Sitemap.xml
- SEO Friendly URL
- Heading Tag
테크니컬 SEO - Robots.txt
테크니컬 SEO 작업을 하게되면 빼놓을 수 없는게 검색 엔진 크롤러 (User agent) 이다.
검색 엔진 크롤러란, 네이버, 구글, 다음, 빙 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검색 엔진마다 각각 크롤러 봇 (User agent)이 있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난 이 봇들을 일종의 정찰병으로 의인화 해서 생각했더니 이해가 쉬웠다.
<네이버 검색 로봇 관련 도움말>
https://searchadvisor.naver.com/guide/seo-basic-firewall
(GPT 한테 부탁했더니 이렇게 이미지까지 만들어준다는 ㅎㅎ Daum 은 인식을 못 한것 같다)
아무튼 위에 있는 저 귀여운 봇처럼 Naver , Google 등 주요 검색 엔진마다 일종의 정찰병들이 있는 건데,
이들의 업무는 다음과 같다.
하루에 수많은 URL 들이 생성될텐데, 과연 그 모든 URL 들을 노출시킬 의미가 있을까?
또, 사이트 웹 주인들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URL , 이제 사용하지 않아 가리고 싶은 URL 등
검색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페이지들도 분명 있다.
Robots.txt 는 그런 노출 권한을 제한하는 역할을 해준다.
예를 들어 삼성에 가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어떤 Robots.txt 를 설정했는지 확인해보면
https://www.samsung.com/robots.txt
Googlebot 및 및 모든 User-agent (*) 를 허용하고,
/business/search/ , /parking/ 등 특정 페이지들은 검색 결과 노출을 막아두었다.
*Robotx.txt 를 작성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은 각 검색엔진의 가이드들을 참고하면 된다.
https://searchadvisor.naver.com/guide/seo-basic-robots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crawling-indexing/robots/intro?hl=ko
테크니컬 SEO - Sitemap.xml
위에서 Robots.txt 는 검색엔진 크롤러 봇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었다면,
sitemap.xml 은 그들에게 지도를 만들어줘
좀 더 효율적으로 내 웹사이트를 읽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Sitemap.xml 예시>
https://www.goodwearmall.com/sitemap.xml
내부에 url 구조도가 있는 경우에 그 url 들로,
없다면 크롤링 혹은 직접 url 들을 리스트 화 해서 sitemap.xml 파일로 만들어 루트 디렉토리에 업로드 하면 된다.
*sitemap.xml 제작 방법은 이후에 업로드 예정
테크니컬 SEO - Friendly URL
종종 사이트를 보다보면 url 을 파라미터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것은 비권장 사항이기도 하고,
그 사이트의 구조가 반영된 url 일수록
위의 크롤러 봇들이 url 을 인식하는 것 + 사이트 방문자에게도 사이트의 구조를 알려주는 것 을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의류 브랜드 웹사이트 중 '여성 의류' 페이지가 아래처럼 CtgryNo=123123 로 구분되어 있는 것보다
/women/jacket '여성 > 자켓' 구조화 되어 있으면 SEO 측면에서 좋다고 평가한다.
AS IS
https://clothes.com/display/category/list?CtgryNo=123123
TO BE
https://clothes.com/women/jacket
테크니컬 SEO - Heading tag
H 태그 (헤딩 태그) 는 HTML 의 구조를 나타낼 수 있는 요소다.
H1 - H6 6단계로 있고, 보통 H1 이면 글씨가 크고 점점 작아진다.
그래서 웹 개발에서 글씨 크기조절 시에도 활용이 되는데,
SEO 를 고려한다면 이 H 태그 설정 시 해당 페이지의 주제를 나타내는 주요 키워드의
중요도 순서대로 H1 - H4 정도까지 설정해두는게 좋다.
<H 태그 설정 예시>
컨텐츠 SEO (Contents Search Engine Optimization)
테크니컬 SEO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그 후론 컨텐츠 SEO 차례다.
- Meta title & Meta Description
- 타겟 키워드의 언급량
컨텐츠 SEO 에서 해야하는 작업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 + 전환 성과가 좋은 키워드를
내 웹사이트 내부 (혹은 외부)에 적절히 활용하여
사람들이 더 많이 클릭하고, 소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검색량에 의지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타겟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글애널리틱스(GA) 가 설치되어 있다면 혹은 지금은 없어도 설치할 수 있다면
GA 데이터와 검색량 유입 데이터를 함께 보면 훨씬 효율적이다.
이 방법에 대해선 추후에 GA 글을 쓰면서 함께 녹여볼 예정이다.
컨텐츠 SEO - Meta title & Meta description
Meta title 과 Meta description 의 목적은
검색자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 + 매력적으로 느끼는 문구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아 신발' 을 구매하려고 검색했다 가정해보자.
실제 검색 결과를 보면 3개의 유명한 업체들의 홍보 문구 같은 것이 뜨는데,
이 부분이 meta title / description 이다.
(보통 잘리지 않는 글자수 내에 (영문자 50-60 , 한글 20-30) 작성을 권장)
이 세 업체의 Meta T/D 를 보면 각각 차별점이 확실하다.
어떤 곳은 유아 신발과는 다소 무관한 빙판, 체인 ,등산 키워드가 떴고,
아기의 첫 걸음을 강조하는 감성적인 문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신발 시리즈 이름이 노출되는 곳도 있다.
여기서 무엇이 맞고, 틀리다를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것과 별개로
결국 클릭을 하는 것은 '사람' 이란 부분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적절한 브랜딩 키워드 +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섞어서 Meta T/D 를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컨텐츠 SEO - 타겟 키워드의 언급량
컨텐츠 SEO 를 할 때 또 중요한 것은 내 페이지의 주제와 가장 긴밀한 키워드가 적절한 수 내에 많이 언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SK, LG , 삼성에는 각 회사의 AI 기반 분석 플랫폼이 있는데,
https://www.skcc.co.kr/ai-data/accu-insight
https://www.lgcns.com/business/aibigdata/bigdata
https://www.samsungsds.com/kr/ai-ml/brightics-machine-learning.html
'AI 분석 플랫폼' 이라 검색했을 때
광고를 제외한 Organic 영역에서 SK 는 첫 번째, 삼성은 두 번째, LG 의 사이트는 아홉 번째에 노출되고 있다.
각 사이트에 들어가서 '분석'이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언급되었는지 간단하게 Ctrl+ F 로 찾아보면
SK 는 123 회, 삼성은 66회 , LG 는 12 회 언급되었다.
물론 다른 요소들도 충분히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지만,
만약 다른 조건들이 거의 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이 내부 컨텐츠에서의 언급량도 중요하단 걸 알수 있다.
물론 무지성으로 키워드를 마구 넣기만 했다면 사용자들의 이탈이 많은 사이트로 간주되어 순위가 떨어졌을 수 있지만
언급량이 많다는 것은 즉 볼 컨텐츠도 많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방문자들도 오래 머무르면서 사이트의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노출 순위에서 경쟁사가 있다면
적어도 그 경쟁사의 사이트 보다는 더 많은 키워드를 언급하는 컨텐츠를 발행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SEO 기본 지식 공유를 마치며
콘텐츠 SEO 와 테크니컬 SEO 은 적절하게 모두 적용되었을 때 SEO 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
일반적으로 테크니컬 SEO 가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되어야하고,
그 이후에 유지보수처럼 계속 개선해 나가는 부분이 컨텐츠 SEO 쪽인 것 같다.
테크니컬 SEO 가 미작업 상태라면 컨텐츠 SEO 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상위 노출에 한계가 있을 것이고,
테크니컬 SEO 만 되어 있으면 사람들이 클릭하거나 실제로 구매까지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다.
질 좋은 트래픽을 점차 늘려가면서 Paid 비용은 줄이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비지니스에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
오늘은 이로서 SEO 기본 배경 지식 공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